명왕성 표면에는 3천 미터가 넘는 얼음산들이 존재하며, 형성 시기는 1억년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연합뉴스는 15일(현지시간) NASA가 미국 메릴랜드주 로렐에 있는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APL)에서 개최한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이 내용들은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촬영한 명왕성 표면의 고해상도 사진이 공개되면서 밝혀진 것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뉴호라이즌스가 지구로 전송한 첫 고화질 프레임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명왕성 표면 중 1퍼센트 미만에 해당하는 영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ASA의 뉴호라이즌스 관측팀은 명왕성의 표면이 태양계 다른 천체들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태양계의 나이는 40억년 이상임에도 지금까지 들어온 명왕성 사진에 의하면 각종 지형의 형성시기가 1억년 미만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다만 NASA는 지금까지 전송받은 자료에서는 화산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추가적으로 들어올 고해상도 사진에 따라 분석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