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이 미트윌란 공식 데뷔전이었던 덴마크리그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고 'MOT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흐비도브레와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1라운드)에 선발 출전, 후반 11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미트윌란에 1-0 승리를 안겼다.

   
▲ 조규성이 미트윌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조규성은 전반 25분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후반 11분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냈다. 좌측 풀백 파울리뉴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뚫었다.

조규성은 후반 29분까지 약 74분을 뛰고 교체돼 물러났으며,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골로 잡은 리드를 잘 지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미트윌란 구단은 공식 MOTM으로 결승골의 주인공 조규성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데뷔전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한 데 이은 겹경사다.

   
▲ 미트윌란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조규성이 MOTM으로 선정됐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은 결승골을 넣기도 했지만 기록 면에서도 충분히 MOTM으로 뽑힐 만했다. 축구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조규성은 슈팅 4번을 시도해 1골에 골대를 1번 맞혔고, 볼 터치 33회, 패스 정확도 77.8%, 키 패스 3회, 크로스 1회, 경합 6회(2회 성공), 공중볼 경합 6회(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조규성의 평점은 7.8점으로 팀 내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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