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홈런 하나는 호수비에 걸려 날렸지만 2루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리 내려가 2할6푼2리가 됐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가 대타로 나서 1루수 플라이 아웃되며 15경기째 이어온 연속 출루를 마감했던 김하성은 이날 다시 리드오프로 선발 출격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왼쪽 담장을 거의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디트로이트 좌익수 아키 바두가 점프해 담장 위에서 글러브에 담았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에겐 아쉬운 순간이었다.

4회초 1루수 땅볼 아웃됐던 김하성은 6회초 2사 1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이번에는 바두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놓쳤고, 김하성은 2루까지 뛰었다. 단타로 처리될 수 있는 타구가 2루타가 됐다. 김하성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더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로 잡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9회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5-4로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선취했고, 3회초에는 후안 소토가 투런포를 터뜨려 5-0까지 앞섰다. 디트로이트가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서 4점을 만회했지만 더 따라붙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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