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검역 강화에 나서자 일본 정부가 우려를 표했다.
22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중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 수뇌(정상)가 21일 중국 외교당국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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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처리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중국 정부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올해 여름에 처리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수중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국가 기준치의 40분의 1(1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 수준까지 떨어트린 다음 해저터널로 원전 앞 1㎞ 해역에 흘려보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전면적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며 수입 규제를 개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중국이 검사 도입 근거를 설명하지 않고 불투명한 형태로 사실상의 수입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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