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홈런 친 다음날 결장했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라는 이유에서다.

피츠버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타선의 핵인 오타니 쇼헤이가 삼진만 3번 당하며 침묵한 가운데 완패를 당했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최지만은 전날 에인절스전에서는 상대 선발로 등판했던 오타니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이날 에인절스가 선발로 좌완 리드 데트머스를 등판시키자 피츠버그는 최지만을 선발 명단에서 뺐다.

피츠버그는 5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 2루타로 먼저 2점을 냈다. 6회초에는 엔디 로드리게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피츠버그는 이날 불펜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해 5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에일절스 타선을 총 5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에 빠진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3할5리에서 3할2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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