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빈타에 허덕이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상대 실책으로 나간 것 포함 세 차례나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낟 올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1리 내려가 2할6푼7리가 됐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리드오프답게 1회초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투수 알렉스 파에도를 괴롭혔다. 9구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이 무사 1루를 만들었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삼진, 후안 소토 병살타로 허망하게 1회초가 끝났다.

3회초에는 2사 후 3루쪽 땅볼을 치고 디트로이트 3루수 잭 매킨스트리의 포구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볼넷을 얻어냈지만 곧이어 타티스 주니어의 병살타가 나와 2루 진루도 못했다. 8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총 3안타밖에 못 때린 무기력한 타선 때문에 1-3으로 패배, 이번 디트로이트와 원정 3연전을 2연승 후 1패로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솔로홈런 두 방을 맞긴 했지만 6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으나 타선이 잠잠했다. 7회초 개리 산체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해 겨우 영패만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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