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항공업계가 신규 여객기 도입을 통한 다양한 노선을 확보로 수익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항공업계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기재 도입에 힘쓰고 있다. 추가 기재도입에 따른 인력 충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하반기 총 12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B787 6대와 A321neo 6대를 도입한다. 현재 여객기 133대, 화물기 23대로 총 15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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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
추가 기재 도입에 맞춰 인력 충원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 공고를 하고 채용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2024년도 대졸공채, 2024년도 상반기 객실승무원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LCC(저비용항공사)도 신규 항공기 도입과 인력 충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추가 기재 도입에 따라 100명 안팎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5호기(HL8545)를 도입했다. 이스타항공의 5호기(HL8545)는 보잉사의 B737-800 기종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5호기(HL8545) 도입으로 보잉의 B737-800 기종 4대와 차세대 신기종 B737-8 기종 1대를 보유하게 됐다.
8월 중 추가로 6호기(HL8542)와 7호기(HL8543) 도입이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기재 도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를 대비한 인력 충원도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사업 운영에 맞춰 선제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재고용과 신규채용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39대(여객 38대, 화물 1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신조기(B737-8) 2대와 화물기(B737-800NG) 1대를 추가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를 대비해 2023년도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의 채용을 통해 총 100여 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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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어 항공기./사진=진에어 |
진에어도 항공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현재 2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연말에 B737-8 기종 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선제적인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진에어는 2023년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약 120명의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2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하반기 737-800기종 2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상반기 몇 차례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항공업계가 신규 인력 투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신규채용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회복에도 3년째 채용에 나서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과 합병 지연 문제로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아 신규 인력 충원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력 충원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가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하고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여행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항공사들은 더 치열하게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인력 충원에 나설 전망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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