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관, 우즈벡 방문…고용노동 분야 협력 MOU 체결
고용허가 도입 규모 확대·직업훈련 분야 협력 강화 등 논의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와 우즈베키스탄이 양국 간 고용노동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 이정식(오른쪽) 고용부 장관이 지난 21일 인도 인도르(Indore)에서 열린 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고용부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이정식 장관이 지난 22~24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양국 간 고용노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동외교 활동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산업현장 인력난으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도입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고용허가제 송출국과 소통하고 고용노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장관은 무사에프 베퀴조드(MUSAEV Bekhzod) 우즈베키스탄 고용빈곤퇴치부장관을 만나 한국-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고용허가 도입 규모 확대, 직업훈련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양국의 직업훈련, 청년·여성·고령자·장애인 고용, 산업안전보건 관련 정책 경험·통계를 적극 공유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부산이 정보통신(IT) 등 선진기술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기후문제 등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도시인 점을 강조하며 부산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같은 날 나르바예바(Narvaeva Tanzila) 우즈베키스탄 상원의장과도 만나 양국 고용노동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우즈베키스탄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방문 기간 중 고용빈곤퇴치부 요청으로 직업훈련 시설인 코이카(KOICA) 건립 직업훈련원과 우즈베키스탄이 자체 설립한 고용빈곤퇴치부 산하 훈련기관인 모노센터(Mono Center)에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고용노동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우수한 직업훈련 기반 시설을 통해 뛰어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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