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티웨이항공이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누적 실적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후 빠른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4일 2023년도 2분기(상반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매출 2861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누적 매출은 6449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1023억 원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도 노선 확장을 통한 수송객 증가로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일본, 동남아 노선의 발 빠른 재운항 진행과 올 1분기부터 지방공항인 청주공항 노선을 통한 신규노선 취항(다낭, 방콕, 오사카, 나트랑, 연길)에 따른 여객수요 증대가 실적 증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키르기스스탄,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홍콩, 대구~몽골, 인천~사가 등 신규노선 취항과 재운항을 확대하면서 하반기 실적 증대 요인도 공고히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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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 |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2022년 말부터 인천~시드니 정기노선 취항 후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몽골, 방콕, 싱가포르, 일본 주요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수요가 많은 노선의 공급석 증대를 통한 매출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대형기 도입 등에 따른 수송실적을 보면 코로나 전인 2019년 상반기에는 총406만여 명을 수송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총486만여 명을 수송해 20% 수송객 증대를 보였다.
코로나 기간인 2022년말까지 항공기재 감소 없이 29대의 항공기를 운영한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 B737-800NG 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연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2024년에는 대형기 포함 총6대 이상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노선 확장과 더불어 항공사 최초로 구독형 멤버쉽 서비스인 '티웨이플러스'와 항공권 구매 편의 확대를 위해 출시한 '모바일 상품권' 등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노선 확장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해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 일반직 등 상반기에만 3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항공기 도입에 따른 운항, 객실, 정비, 일반직 채용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최상의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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