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등 고용·직업훈련 등 협력 MOU
고용허가 도입 규모 확대·송출업종 추가 등 논의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과 고용노동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 이정식(오른쪽) 고용부 장관이 지난 21일 인도 인도르(Indore)에서 열린 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고용부


24일부터 25일까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이정식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 장관이 양국 고용노동 협력 강화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 장관은 바자르바예프(Bazarbaev Kudaibergen) 키르기스스탄 노동사회복지이민부장관과 면담해 한국-키르기스스탄 고용노동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키르기스스탄 외국인근로자(E-9) 한국어 능력 향상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해당 양해각서는 한국-키르기스 간 직업훈련과 청년·여성·고령자·장애인 고용, 산업안전보건 관련 정책 경험·통계 적극 공유 등을 골자로 한다.

이어 이 장관은 바이살로프(Baisalov Edil) 키르기스스탄 부총리, 쿨루바예프(Kulubaev Jeenbek) 키르기스스탄 외교부장관과 만나 고용허가 도입 규모 확대와 고용허가 송출업종 추가 등에 관해 논의하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외에도 키르기스스탄 현지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교육 현장을 방문해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고용허가제 한국어 선발시험(EPS-TOPIK) 강의가 열리는 세종학당 교육현장을 참관했다.

이정식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E-9)에게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 관련 중요한 내용을 강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외국인근로자(E-9)들이 한국에서 좋은 근로조건 속에서 건강하게 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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