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예약했다.

일본은 26일(한국시간) 뉴질랜드 더니든의 포사이스 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2-0으로 꺾었다.

앞서 1차전에서 잠비아를 5-0으로 완파했던 일본은 2승을 먼저 올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거의 손에 넣었다. 이어 열리는 스페인-잠비아전에서 스페인이 이기면 일본과 스페인은 남은 3차전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동반 16강 진출이다. 스페인은 무난하게 잠비아를 물리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졌던 코스타리카는 일본에도 패하며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일본은 전반 25분 나오모토 히카루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이어 불과 2분 뒤 신예 후지노 아오바가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일본은 코스타리카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C조 1-2위 결정전이 될 일본-스페인의 3차전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