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은 역시 아시아 최고 스타였다.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서 팬들의 집중 관심을 받으며 토트넘의 인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 프로팀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와 친선경기를 치러 5-1로 이겼다. 후반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이 해트트릭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해리 케인이 전반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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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와 친선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이 경기에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한 채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에 뛴 선수들을 후반 모두 교체하며 선수들에게 두루 출전 기회를 줬다.
이로써 토트넘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호주(호주도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 퍼스에서 치른 웨스트햄과 첫 경기에서는 2-3으로 졌다. 23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경기 전 내린 폭우로 취소됐다. 그리고 이날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는 결장해 라이언 시티전 전반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특히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태국에서는 경기가 취소되긴 했지만 수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보고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주최측이 마련한 손흥민 등신대는 최고의 포토 스팟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싱가포르에서 경기를 할 때는 마치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듯했다. 손흥민이 볼만 잡아도 관중들의 탄성과 환호가 쏟아졌고, 손흥민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줬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하면서 인기는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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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관중들의 응원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답하고(왼쪽),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손흥민 SNS 캡처 |
손흥민은 아시아 투어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성원해준 팬들에 대해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27일 새벽 개인 SNS에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과 교감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호주, 싱가포르, 태국 프리시즌 동안 많은 응원과 사랑에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런던에 이제 복귀해서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멋진 시즌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다짐도 전했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토트넘은 영국으로 돌아가 오는 8월 6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홈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어 8월 9일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원정으로 맞붙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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