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6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9억원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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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그룹은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6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부문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5.7% 성장한 4275억원을 기록했다. BNK부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662억원, BNK경남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13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반면 비은행부문 실적은 크게 악화됐다.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0% 후퇴한 712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특히 투자증권은 이자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 영업 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5% 급감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은 66억원 흑자에서 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도 덩달아 악화됐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 연체율은 0.53%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p), 0.21%p 상승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0.39%p 상승한 11.56%로 개선됐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지역 금융사 최초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사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투자자들이 배당금액과 시기를 미리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정책이 지속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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