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발목 수술을 받은 후 직접 팬들에게 'OK 사인'을 보냈다.

이정후는 27일 오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수술을 받고 병상에 누워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수술을 잘 끝냈습니다. 많은 걱정·응원 해주신 우리 히어로즈 팬분들과 많은 (야구)팬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 수술이 잘 끝났다고 알리는 멘트를 적어놓았다.

이어 그는 "빠르게 회복해서 꼭 그라운드에서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빠른 회복도 다짐했다.

   
▲ 사진=이정후 SNS,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이날 손상된 왼쪽 발목 신전지대(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 수술을 받았다.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경기에서 수비 도중 발목을 다쳤고, 병원 검진 결과 신전지대 손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던 것.

수술 후 회복과 재활을 거쳐 복귀하기까지 3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사실상 이번 시즌을 조기 종료함으로써 후반기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키움이나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야구대표팀에는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 생겼다.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 개인적으로도 정말 달갑잖은 부상이다.

그래도 이정후는 수술을 받자마자 걱정하고 있을 팬들에게 직접 근황을 전하며 빠른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밝혀 프로 중의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팬들도 이정후가 하루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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