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어닝쇼크,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되돌리자"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중구 본점에서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다르게, 놀랍게 우리 체인지(WOORI CHANGE)!'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우리은행은 상반기 영업우수조직에 대해 시상하고 사업그룹별 하반기 주요 영업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주관하며 상반기 실적에 대해 "현 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타행과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키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우리은행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익 1조47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5545억 원)보다 5.3% 감소했다.

조 행장은 취임 이후 신설한 비즈(BIZ)프라임센터, 글로벌투자원(WON)센터, 동남아성장사업부 등 영업 특화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프라이빗뱅커(PB) 등 영업전문인력의 관리와 사업예산을 소관그룹에 이양, 전문인력 발굴부터 육성, 보상까지 현장 중심 경영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결의다짐 순서에서 조 행장은 "변화와 도전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우리은행 리더인 지점장들이 결코 후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영업에 집중, 상반기 어닝쇼크를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되돌리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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