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NS 통해 총선 승리 위한 ‘포용’ 촉구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개인 SNS를 통해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괜찮을까?”라며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를 위해 포용의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하이에나 떼들에게 한두 번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나를 잡범 취급한 건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선대본부 상임고문이 12일 저녁 대구 동성로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걸으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앞서 ‘수해 골프’ 논란으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10개월 정지를 받은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 "황교안이 망한 것도 쫄보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도 안고 유승민도 안고 가거라”라며 “가뜩이나 허약한 지지층이다. 그런게 정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권 장악에 몰두하려다 자칫 총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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