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수석비서관회의서 "국민 안전, 무엇보다 중요…경제보다 안전"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나섰다.

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경제보다도 안전이 우선적 고려가 돼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 2023년 7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자갈치 시장 현장을 방문해, 상인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전수 조사에 대해 "우선 2017년 이후에 설계되고 시공된 아파트들이 좀 문제있는 측면들이 있어서 그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선 정권에서 설계와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할 수 있지만, 그와 관계없이 우리 정부는 저희가 책임지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안심에 우려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전수 조사 범위를) 다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