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증권은 해외선물 무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해외선물 거래를 무료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해외선물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지수, 통화, 에너지 등 선물 종목을 미래 만기일에 약속된 가격에 인수하거나 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말한다.

   
▲ 삼성증권은 해외선물 무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해외선물 거래를 무료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난 2월6일 해외선물을 개시해 미국 CME 거래소 주권기초 지수선물 E-mini 4개 종목(나스닥100·S&P500, 다우·러셀2000)과 Micro 4개 종목(나스닥100·S&P500, 다우·러셀2000), 그리고 스탠다드 니케이225(달러) 등 9개 종목의 거래를 중개 중이다.

해외선물은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헤비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높다. 글로벌 경기침체, 금리인상 여부 등에 따라 크고 급격하게 변동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적은 증거금만으로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이나, 투자금액에 비해 큰 폭의 이익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성향이 '초고위험'인 투자자만 거래를 할 수 있다.

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선물을 거래하는 고객 수는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 2월 개시 이후 5배 증가하고, 월간 거래량도 약 7배 증가했다.

이번 이벤트 신청기간은 내달 29일까지이고 혜택 기간은 12월29일까지다. 이벤트 신청 전날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E-mini 종목 10계약과 Micro 종목 100계약의 거래를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온라인 수수료&환전 할인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전 계좌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E-미니(mini) 선물 거래시 계약당 수수료가 표준 5달러에서 1.95달러로 할인, Micro 선물 거래시 계약당 수수료가 표준 1달러에서 0.49달러로 할인된다. 온라인을 통한 환전 스프레드도 95% 할인된다고 회사 측은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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