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당뇨병에 걸린 10대 소녀가 지중해 안 가운데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난민선에 탑승해 이탈리아로 향하던 10세 시리아 소녀가 불법 난민 이주 브로커에게 인슐린이 담긴 가방을 빼앗겨 결국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이탈리아 도착 직후 검찰에 신고했고 브로커인 이집트인 3명은 체포됐다.

난민선에 탑승했던 이 소녀는 부모, 자매들과 함께 난민선에 올랐지만 불법 브로커는 인슐린이 든 가방을 압수해 바다에 버렸다.

이에 소녀의 아버지는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320명이 탑승한 난민선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소녀는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