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출범한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 사진=캠코


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 수는 3만3022명이다.

이들이 조정을 신청한 채무액은 5조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새출발기금이 부실 채권을 매입해 원금 감면을 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8992명(채무 원금 6480억원)에 대한 약정 체결이 완료됐다.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였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8647명(채무액 5540억원)의 채무조정을 확정했다. 평균 이자율 감면 폭은 약 4.5%포인트(p)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새출발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불어난 부채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마련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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