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성인용 음료 ‘논알콜 칵테일’ 판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된 감염병)과 함께 오프라인 모임 수요가 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퇴근 후 가볍게 한잔’을 즐기는 소비자까지 공략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되는 8월을 맞아 논알콜 칵테일 음료 ‘토스트 선라이즈’와 ‘토스트 선셋’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하는 논알콜 칵테일. 19세 미만 청소년은 구매할 수 없다./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토스트 선라이즈’와 ‘토스트 선셋’은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20주년 기념으로 출시했던 백차 기반의 논알콜 스파클링 토스트(TOST)를 활용해 만든 목테일(Mocktail, 비알코올 청량음료)이다. 즐거움을 잃지 않는 방식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MZ세대의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논알콜 칵테일 음료로 선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당 제품들은 투썸플레이스 각 매장에 따라 판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논알콜 칵테일이지만, 2종 모두 성인용 음료로 분류되기 때문에 19세 미만 청소년은 구매할 수 없다.

투썸 플레이스 관계자는 “논알콜 칵테일 음료 2종은 여름에는 숙취에 대한 부담 없이 더위를 식혀주는 음료로, 다가오는 연말에는 가벼운 파티용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지알에스(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맥주 브랜드 코젤과 협업해 커피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알코올을 제외하고 흑맥주의 향만을 담았지만, 저도주를 선호하는 MZ세대 입맛에는 제격이다. 

엔제리너스는 코젤과의 협업을 기념해 맥주 시음회와 맥주잔 커스텀 인그레이빙 등 오프라인 행사도 벌인다. 

   
▲ 엔제리너스와 맥주 브랜드 코젤이 협업한 신제품 커피 2종/사진=롯데GRS 제공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매출 1위 스타벅스코리아는 골프장 내 입점한 여주자유CC점에서 맥주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첫 맥주 판매 매장이다. 해당 맥주는 스타벅스코리아와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데블스도어에서 만든다. 

현행법상 커피전문점에서 주류와 조리음식을 판매하려면 업태를 ‘휴게음식점업’이 아닌 ‘일반음식점업’으로 신고해야 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경우 여주자유CC 외에도 야구장 인천 SSG랜더스필드와 같은 특수한 형태의 매장에 한해 일반음식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골프장의 경우 특성 상 요청하는 소비자가 많아 맥주를 출시했고, 다른 매장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자회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바셋은 ‘맥주 파는 커피프랜차이즈’의 원조 격이다. 2016년부터 삿포로 생맥주를 폴바셋 일부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현재는 생맥주 외에도 글라스 와인과 부드바르 캔맥주 등을 해운대 아이파크점과 대전엑스포 스카이점, 제주 이호DT점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