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체 조사해 발표한 무량판 구조 미흡 15개 지구 시공사, 감리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LH는 전날 임원과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반카르텔 대책회의를 개최해 건설카르텔 및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세부 방안을 수립했다. 이어 이날 관계사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공정건설 혁신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LH 사장, 부사장, 공공주택사업본부장,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15개 지구 시공사·감리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구별 보강공사 및 상황 수습 방안과 건설카르텔 척결을 위한 관계사 참여 방안이 논의됐다.

 

LH는 “입주민의 불안감과 불신이 조속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LH, 시공사, 감리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긴요한 상황”이라며 △건설 이권 카르텔 타파 동참 △부실시공 묵인 및 타협 금지 △품질·안전 확보 등 기술혁신을 당부했다.

한편 무량판 구조 미흡 15개 단지 중 4개 단지는 보강공사가 완료됐다. 11개 단지는 9월 말까지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