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폭염과 악전고투하고 있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하고 나섰다.
앞서 전날 대한민국 역대 최초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발동된 바 있다.
|
|
|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스카우트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장문례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2023.8.3 /사진=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각각 유선 통화를 통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으로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취지의 당부를 전한 것이다.
이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뿐 아리나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 달라"고 추가로 당부했다.
휴가 첫날인 2일 밤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을 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경남 거제 저도에 도착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