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무더위 쉼터 누구나 이용 가능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은행권이 사회적 취약계층에 여름나기 키트를 전달하거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상생금융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은 지난 2018년 일부 영업점에서만 운영되던 무더위 쉼터를 전국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운영이 중지되다 일부 은행에서 다시 운영이 재개했다. 

   
▲ 광주은행은 전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 제공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국 영업점의 상담실과 객장 등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중이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금융거래 용무가 없는 고객이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는 금융거래 용무가 없더라도 누구나 여름철 폭염 기간에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료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권은 지난 2018년 일부 영업점에서만 운영되던 무더위 쉼터를 전국 점포로 확대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가 일부 은행에서 운영을 재개했다.

광주은행도 광주·전남·수도권 지역의 130개 모든 영업점에서 은행 거래와 관계없이 고객들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운영시간은 영업시간인 오전 9시~오후 4시까지이며, 가까운 영업점 방문 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생수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사랑잇는전화'를 통해 평소 안부를 묻고 있는 어르신들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는 어르신 총 50명에게 '착한바람 키트'를 전달했다. 

키트는 휴대용 선풍기, 쿨링 용품, 삼계탕, 미역국 등 무더위를 극복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물품 총 13개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약을 통해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잇는전화는 독거 어르신과 1:1 결연을 맺고, '나눔천사'로 활동하는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상담사별 매칭된 어르신께 주 2~3회 안부 전화를 드리는 봉사활동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러 복지기관들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여름에는 여름나기 키트 전달, 겨울에는 방한용 이불 용품 지원 등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고객들을 돕기 위한 '상생문화'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