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SBI저축은행이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운영해 2개월 간 약 300억원 규모의 채무를 상환 유예했다고 4일 밝혔다.

   
▲ SBI저축은행이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운영해 2개월 간 약 300억원 규모의 채무를 상환 유예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은 최근 금리인상, 경기둔화로 인해 한계 상황에 놓인 개인 및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해왔다.

이후 지난 6월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도입 이후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 간 총 1285명의 차주를 대상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 상환 유예를 실시했다.

대상 및 금액을 분류하면 개인 1255명·290억5400만원, 자영업자 30명·10억5350만원이다.

SBI저축은행은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돕기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동시에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경호 SBI저축은행 리테일지원실장은 “현재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들 대부분은 금리인상, 경기불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취약 차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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