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100여명 사망…미국 백악관 "IS 혐오스러운 공격행위"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미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에서 폭탄테러를 저질러 300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이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 이라크서 100여명 사망…미국 백악관 "IS 혐오스러운 공격행위"/사진=연합뉴스TV 캡처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번 테러는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이드 알피트르’를 기념하려는 민간인들을 겨냥했다”며 “IS의 혐오스러운 공격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는 이라크의 동반자들,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IS의 사악한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굳건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탄테러가 발생 시점은 이슬람권에서 단식 성월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축제인 이드 알피트르가 시작된 날이었다.

테러 발생지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약 35㎞ 떨어진 디얄라 주의 시아파 거주지역 칸 바니 사드에 있는 한 시장이었다. 이날 차량에 실린 폭탄이 터져 115명이 숨지고 최소 170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