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단, 2600선은 지켰다.

   
▲ 4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2600선은 지켰다. /사진=김상문 기자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9포인트(-0.10%) 하락한 2602.80에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78포인트(0.03%) 상승한 2606.17에 개장한 이후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다 약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3억원, 23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47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로써 3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현물을 팔았다. 

3일간 외국인의 순매도액은 4644억원, 기관은 1조5901억원으로 합계액이 2조원에 육박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7원 올라 1309.8원에 거래를 마치며 주가에 압박을 줬다.

국내 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미 국채 금리 변동성 등의 이슈를 주시하며 관망심리가 우세한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73%), LG에너지솔루션(-0.55%), SK하이닉스(0.08%), POSCO홀딩스(0.34%), 삼성SDI(-0.63%), 현대차(0.26%) 등이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6%), LG화학(-1.09%), 포스코퓨처엠(-1.64%), 카카오(-2.81%) 등은 1~3%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6%), 비금속광물(-1.26%), 의약품(-0.77%), 전기전자(-0.76%) 등이 하락한 반면, 섬유·의복(4.34%), 보험(2.15%), 유통업(1.14%), 증권(1.06%)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89포인트(-0.21%) 내린 918.43으로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0억원, 105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이 20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2.44%), 에코프로(-2.73%), 엘앤에프(-4.10%), 포스코DX(-2.06%) 등 2차전지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며 지수를 눌렀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8192억원, 10조929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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