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속 경기 안타와 멀티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처음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무안타 침묵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1안타로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12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두 차례 출루함으로써 7월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14경기 연속 멀티출루(2출루 이상) 행진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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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2할8푼7리가 됐다. 팀내 타율 1위이자 내셔널리그 9위로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최지만은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김하성과 동반 선발로 나섰는데, 1루 수비는 처음 맡았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이적 후 안타 신고를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대를 지키지 못하고 1할9푼2리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이적한 베테랑 투수 리치 힐이 선발로 등판해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초반 대량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2-8로 패했다. 이번 다저스와 홈 4연전 가운데 3경기를 치러 1승 2패로 밀렸다.
김하성의 리드오프 활약은 이날도 계속됐다. 1회말 첫 타석은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3회말 1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병살타가 나오며 이닝이 끝났다.
김하성은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쳐 연속 경기 안타와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중견수 뜬공 아웃돼 진루는 못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더 이상 출루는 없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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