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국토교통부가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에 앞서 먼저 도면 등을 검토한 후 필요하다면 현장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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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로고./사진=국토교통부 |
국토부는 7일 원희룡 장관 주재 하에 서울 한국시설안전협회에서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시설안전협회, 안전진단전문기관 등과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따라 국토부는 전수조사를 위한 안전점검 전문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국 1400여 업체 중 3년간 건축분야 안전점검 실적을 갖췄으며 3년간 영업정지 등 위반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시공 중 해당 아파트 안전점검에 참여한 업체는 제외하기로 했다. 약 250여 개로 추산된다.
선정된 업체들은 먼저 설계도면 등 도서검토부터 진행한다. 설계도나 구조계산서에서 문제가 있는 곳만 현장점검을 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전단보강근이 실제 배근 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장비 등이 투입돼 점검이 이뤄진다. 입주민 동의도 받을 방침이다.
국토부는 오는 9월까지 점검한 결과를 취합 후 10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철근 누락 등이 발견되면 보수·보강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정밀진단을 실시한다. 입주자가 시공사에 보수·보강 요청을 하면 시공사는 비용을 부담해 보수·보강을 12월까지 실시해야 한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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