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한국서부발전이 수해를 입은 충남 공주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기탁금을 내놨다. 지난달 수해 현장 복구 봉사에 이은 두 번째 지원 활동이다.
서부발전은 8일 공주시청에서 ‘수해복구와 연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비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최원철 공주시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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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은 8일 충남 공주시청에서 ‘수해복구와 연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가운데)과 최원철 공주시장(왼쪽),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서부발전 제공 |
이번 사업은 물난리 피해를 입은 공주시 이인면, 금학동, 우성면 취약계층 가정에 고효율 기기를 전달하거나 냉난방기 점검‧수리, 노후 전선 정리를 도와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는 게 골자다.
서부발전은 사업 계획을 세우고 예산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공주시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각각 대상자 추천과 지정기탁금 관리를 맡는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24일 이인면을 찾아 수해 긴급복구활동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복구 활동에 서부발전 본사와 사업소 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수해민의 고통을 분담했다. 서부발전은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일대에 2026년까지 발전용량 500MW(메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공주시민에 대한 서부발전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꼭 필요한 분에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침수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이 수해 복구에 기여하고 에너지 비용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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