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10일 준공 인가 신청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7년간 표류하던 영주댐 준공이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 한국수자원공사 전경./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영주댐 사업 준공·조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10일 준공 인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9일 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성국 영주댐발전위원회 위원장 박남서 영주시장 등과 함께 '영주댐 준공·조정 협의서'에 서명하고 조속한 준공을 합의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준공 인가를 신청, 이달 중 인가를 고시해 영주댐의 7년간 표류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계획이다.

영주댐은 지난 2009년 착공해 2016년 조성됐으나, 문화재 이전·복원 사업비 정산이 미뤄지며 댐 준공 승인과 기타 사업도 7년간 지연됐다.

이에 그동안 수자원공사는 영주댐 준공·조성 협의를 끌어내기 위해 영주시와 상시 회의체 운영을 비롯해 ▲문화재 이관 및 사업비 조정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문화재 처리방안 확정 등을 추진해 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의가 있기까지 기울였던 노력이 결실로 이어져서 반가운 마음"이라며 "이달 이내 영주댐 준공을 목표로 필요한 절차를 신속 추진해 그동안 제시됐던 지역사회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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