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서울시가 퇴근길 혼잡을 우려해 대중교통을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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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관계자들이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예상 진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
서울시는 10일 카눈의 북상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특히 저녁부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돼 지하철·버스의 퇴근길 집중배차 시간대를 기존 오후 6∼8시에서 6시∼8시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이 서울에 가장 가깝게 지나는 시간대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0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은 현재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전 구간을 정상운행 중이며 퇴근시간대 30분 연장으로 총 15회 증회 운행된다.
버스도 전 노선 퇴근길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며 도로 통제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우회 운행하는 등 유동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 버스 고장이 발생하면 예비 차량을 투입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즉각 조치한다.
서울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토피스) 홈페이지 등에서 도로 통제 구간을 비롯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지하철 운행 상황은 서울교통공사 또타 지하철 애플리케이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태풍으로 서울 전역에 호우와 강풍이 예고되는 만큼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며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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