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으로 인한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 지원을 하라"며 "이재민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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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2023.08.08. /사진=대통령실 제공 |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보고에서 "태풍이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고, 느리게 이동하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1만5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위험 지역에서 사전 대피시키고, 지하도로 등 2400여 개소의 위험 지역을 미리 통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힘입은 바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재난 상황에서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와 사전 대피는 재난 대응의 가장 기본적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전 대피와 교통 통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및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