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샤오미 제품이 ‘중국산은 저질’이라는 인식이 바꾸면서 한국 소형 가전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 국내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샤오미의 미(Mi) 체중계

샤오미가 '싸고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영역을 확장하면서 다른 중국산 전자제품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 전반적으로 매출이 상승하는 분위기다.

2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기획전 등을 통한 본격적인 샤오미 제품이 소개되기 시작한 지난 5월 동기간 보다 판매량이 이달 들어 16일까지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81%, 체중계는 292% 늘었다.

비교적 최근 국내에 소개된 샤오미 스피커와 셀카봉의 경우 무려 두 달 전의 97배(9.586%↑), 50배(4,926%↑) 수준까지 급증했다.

샤오미 제품은 17일 기준 휴대전화 배터리를 비롯해 건강측정계‧휴대용선풍기‧캠코더 부문 등 G마켓 품목별 베스트셀러 순위에 들었다.

옥션‧CJ오쇼핑‧CJ몰에서도 샤오미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샤오미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샤오미의 인기가 중국산 전자제품 전체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SJCAM사의 'SJ4000HD 액션캠코더'는 넓은 화각과 높은 해상도를 갖추고도 경쟁사의 반값 수준(9만8000원)이다.

해상도·밝기가 우수하며 보조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는 UNIC사의 '미니빔 프로젝터 UC30'와 중국산 드론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샤오미 액세서리를 한데 모아 판매하는 ‘샤오미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이 같은 중국제품 트렌드에 주목하고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