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0.8% 하락하며 257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1% 넘게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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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0.8% 하락하며 257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1% 넘게 빠졌다. /사진=김상문 기자 |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39포인트(-0.79%) 내린 2570.87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75포인트(-0.18%) 내린 2586.51로 개장한 이후 점점 낙폭을 키우더니 장중 한때 2560대까지 떨어지는 등 꽤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거래 중단 소식이 타격으로 작용한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2억원, 33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특히 기관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개인만이 42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역시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330.9원에 마감하며 약 3개월 만에 1330원대로 올라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LG화학(-4.02%), 삼성SDI(-3.63%), 기아(-1.99%), 카카오(-1.74%) 등의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8%), 기계(-2.16%), 화학(-2.07%), 운수장비(-2.07%) 등이 하락한 반면 섬유의복(4.34%), 음식료품(3.60%), 유통업(1.80%)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52포인트(-1.15%) 떨어진 901.68까지 밀렸다. 개인이 홀로 19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2억원, 3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역시 시총상위 종목 상당수가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9.23%), JYP Ent.(-8.25%), 에코프로(-3.87%), 펄어비스(-2.59%)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8850억원, 10조806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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