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 상반기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87억원 대비 125.7% 급증한 값이다.
2분기 순이익은 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7억원 대비 140% 폭증했다.
6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27.56%와 26.48%로, 전년 동기 17.26% 16.52% 대비 각각 10.3%포인트(p) 9.9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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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씨티은행은 올 상반기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
2분기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299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7.1%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9억원 증가했는데, 주로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증가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485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0.2% 증가한 303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미래경기 전망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이 주 요인이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6월 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17조 2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2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예대율은 56.0%로 집계됐다.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49%p 상승한 0.7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69%p 상승한 6.49%를 기록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외환 및 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관리, 증권 서비스 등 씨티은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 고객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 고객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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