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국가유공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그들의 긍지를 높이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이후 지속해왔던 대로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려나가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과 같은 우대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 마련된 서울광장 '꿈새김판'도 언급했다. 서울시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훈한 33인의 독립유공자 중 1945년 광복을 보지 못한 이들을 기억하자는 차원에서 사진 자료가 남은 14명의 얼굴과 이름을 담은 꿈새김판을 내걸었다.
|
|
|
▲ 서울광장 꿈새김판./사진=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
꿈새김판에는 △민영환 △최익현 △이준 △안중근 △강우규 △유관순 △손병희 △이승훈 △김좌진 △윤봉길 △안창호 △홍범도 △한용운 △오동진 등 14명의 독립운동가가 등재돼 있다.
오 시장은 "광복 전 눈을 감은 우리 독립유공자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꿈새김판에 이들의 사진을 걸었다"며 "이들은 광야에서 불의를 보고 외쳤고,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외쳤다"고 적었다. 이어 "기억한다는 말에는 이들의 행동을 기리고 오늘에도 본받겠다는 무거운 의미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
|
|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국가유공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그들의 긍지를 높이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
오 시장은 이날 정오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 '1945 그날의 함성, 오늘, 그들 여기에…'에 참석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 10명과 33번 종을 쳤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광복절 음악회 '8.15 서울 마이 소울'이 열린다. 우리 음악을 주제로 공연되는 이날 행사에는 내외국인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치밴드, 250, 이희문 프로젝트 등은 조선팝, 트로트, 모던 록,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