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 21일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이 작성해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한 내용으로, 11년째 동일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국회 여야는 한목소리로 강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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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이 작성해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한 내용으로, 11년째 동일하다. /사진=경상북도 '사이버 독도' |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영토 침탈 야욕을 버리지 않는 일본의 모습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공존과 협력을 외치면서 군국주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는 이중적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에 경고한다"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 엄연한 대한민국의 영토다. 과거 침탈의 역사를 외면하고 반복하려 한다면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무려 11년 동안이나 독도영유권을 주장해 온 일본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일본이 방위백서를 즉각적으로 철회하기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를 향해 "실효성 없는 대일 외교정책만을 고집하다 매번 뒤통수를 맞는 외교 무능도 또한 한심하다"며 "단호한 의지와 강력한 행동으로 일본의 도발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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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진수를 거쳐 2007년 해군에 인도된 독도함. /사진=한진중공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