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바일 앱 분석업체 플러리는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중독자(mobile addicts)’가 전 세계 2억8000만 명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하루에 60번 이상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는 사용자를 의미하는 모바일 중독자는 전년대비 59% 늘었다.

같은 기간 스마트 기기 사용자가 38% 증가한 것을 비교해 보면 늘어나는 속도가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하루에 1번 이상 16번 미만 앱을 실행하는 ‘레귤러 유저’는 9억8500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에 16번 이상 60번 미만 앱을 이용하는 ‘수퍼 유저’는 34% 증가한 5억9000만 명으로 집계됐다.

플러리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모바일 중독자는 메시징·소셜 앱 사용량에서 일반 이용자(레귤러·수퍼 유저)의 6.56배를 기록했다. 더불어 모든 영역의 앱에서 일반 이용자보다 많은 이용수를 보였다.

플러리는 “이는 메시징이 ‘킬러앱’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모바일 중독자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