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심위 위원장-부위원장 해촉 확정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정연주 위원장 및 이광복 부위원장의 해촉안을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공식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의를 갖는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연주 방심위원장 등 해촉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일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장에서 2023년도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일 연간 자체감사 계획에 따라, 방심위의 국고보조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를 시행했다.

방통위는 회계검사 결과에 대해 "정연주 위원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출퇴근 시간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의 해촉안 재가로 정 위원장은 해촉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