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올해 '10대 건설사' 중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로 나타났다. GS건설은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 SK에코플랜트는 최고경영자(CEO) 연봉에서도 각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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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건설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국토교통부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 건설사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로 각각 5800만 원을 기록했다.
비교 대상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기준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8개사다. 1위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은 점, 10위 호반건설은 비상장으로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대상에서 제외했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 5800만 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GS건설의 경우 미등기임원이 포함됐다.
GS건설은 상반기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도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 GS건설 등기이사 3명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0억5500만 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억 원대를 넘어섰다. 허창수 회장이 12억3200만 원, 임병용 부회장이 8억7700만 원을 상반기 각각 수령했다.
SK에코플랜트는 박경일 대표가 상반기 10대 건설사 CEO ‘연봉킹’에 올랐다. 박 대표는 상반기 보수로 12억19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5000만 원에 상여금으로 6억6800만 원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직원 1인 평균 급여액 57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5400만 원에서 300만 원 상승한 금액이다.
대우건설이 55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5300만 원에서 200만 원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5100만 원, 포스코이앤씨가 5000만 원으로 각각 5000만 원대를 넘겼다.
DL이앤씨가 4800만 원으로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4900만 원에서 100만 원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4300만 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낮은 평균 급여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연간급여 총액(1649억6200만 원)을 기간 중 평균 인원(3854명)으로 나눈 금액이다.
지난해 10대 건설사에 속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3900만 원으로 롯데건설보다 낮았다. 지난해 상반기 3700만 원에서 200만 원 상승했다.
한편 삼성물산을 제외한 올해 10대 건설사 전체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약 4666만 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지난해 10대 건설사 평균 급여액인 약 5088만 원 대비 8.3%가량 감소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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