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KT알파가 삼성 스마트TV의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에 인기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FAST채널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은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TV서비스로, 별도의 가입과 구독료 없이 장르와 취향에 맞는 실시간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TV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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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알파가 삼성 스마트TV의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에 인기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FAST채널을 론칭했다./사진=KT알파 제공 |
KT알파는 삼성 TV 플러스에 FAST채널을 론칭하며 FAST채널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다. KT알파는 지난 2월, LG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LG채널에 인기 중국 드라마를 무료로 볼 수 있는 ‘PLAYY(플레이) 중국드라마’를 론칭한 바 있다.
KT알파가 삼성 TV 플러스에 론칭한 채널은 총 두 가지로, 장르에 관계없이 다양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PLAYY(플레이) 영화’ 채널(채널번호 521번)과 월별 테마형 영화 채널(채널번호 525번)이다. 월별 테마형 영화 채널에서는 8월에는 ‘PLAYY(플레이) 여름공포 특집’, 9월은 추석 연휴를 맞아 ‘PLAYY(플레이) 한가위특집’과 같은 형태로, 각 월의 테마에 맞춰 선별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실시간 뉴스, 드라마, 예능 영화 등 10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매월 업데이트 하는 등 FAST채널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뿐 아니라, 스마트 모니터, 갤럭시 폰∙태블릿, 패밀리허브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KT알파는 글로벌 FAST 플랫폼을 대상으로 ‘케이팝콘(K-POPCORN)’을 론칭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KT알파는 지난 상반기, 북미 지역 FAST 플랫폼인 ‘리워디드 TV’(Rewarded.TV) 등 세 곳에 케이팝콘 채널을 론칭했으며, 연내 글로벌 메이저 FAST 플랫폼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성수 KT알파 대표는 “북미,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를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케이팝콘 채널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K-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FAST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FAST 시장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OTT 성장세 둔화를 기회로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최대 TV 시장이자 스마트 TV 보급 성장률이 가장 높은 북미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FAST 플랫폼을 포함한 글로벌 AVOD(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은 2600억 달러(약 338조52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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