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 21일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0포인트(0.17%) 오른 2508.80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20포인트(0.29%) 상승한 2511.70으로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억원, 334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지난 2일부터 무려 12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매도세를 중단하고 이날 순매수 전환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발표를 앞두고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에 상승폭을 키웠으나, 금리 인하폭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계심리가 발동되는 모습이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은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해 시장 기대치보다 인하폭이 적었다.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주는 5년 만기 LPR은 아예 동결함으로써 투자 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45%), POSCO홀딩스(0.36%), 포스코퓨처엠(2.04%), NAVER(0.94%) 등이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7%), SK하이닉스(-0.68%), 삼성SDI(-1.17%)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계(0.54%), 의료정밀(3.67%), 음식료품(0.72%) 등이 상승했으나 유통업(-0.45%), 전기가스업(-0.82%), 건설업(-1.02%)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9포인트(1.30%) 오른 888.71로 장을 마쳐 코스피보다 훨씬 가벼운 모습을 나타냈다. 단, 코스닥도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이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6억원, 17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75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4220억원, 1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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