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신공영은 22일 올해 미청구공사 금액이 전년말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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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공영 서울 잠원동 본사./사진=한신공영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올해 상반기 미청구공사는 706억 원으로 전년대비 30% 줄었다.
한신공영은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 비중이 10.7%로 업계 평균 31.2% 대비 매우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시공능력평가 순위 50개 건설사를 비교한 결과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회사는 한신공영 포함 3곳에 불과하다.
재무제표상 미청구 공사 항목은 건설사가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채권을 뜻한다. 건설 공사는 장기간에 걸쳐 공사 진행률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게 되는데 만약 공정률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수주금액을 초과한 실제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미청구 공사로 반영된다.
건설사는 공사를 진행하고도 대금을 지급 받지 못하는 만큼 미청구 공사 항목을 잠재적 손실로 취급한다. 통상 미청구 공사는 공사 기간 지연과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국내 공사 중 상당수는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주하고 있어 미청구공사에 대한 우려가 적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타사 대비 공공공사 매출 비중이 높다. 또 각 현장에서 발생하는 하도급 업체 공사비 증액분을 시차 없이 분기별로 변경해 반영하고 있어 타사 대비 잠재적 리스크인 미청구공사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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