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OCI의 주가가 실망스런 2분기 실적에 급락세다.
23일 오전 9시35분 현재 OCI는 전거래일 대비 10% 내린 11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OCI는 22일 장 마감 이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7437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석화와 카본 개선폭이 제한됨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또 "3분기 영업이익은 83억원, 원재료 투입비용 정상화에 따른 석화·카본 흑자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에 따른 폴리 감익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그는 "폴리 적자가 지속됨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것과, 주요 태양광 시스템업자로서의 위상 확립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판단해 단기매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