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역전패를 부른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범했던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다음날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구단은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전 홈 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의 1군 등록을 말소하고 외야수 권광민을 1군으로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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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하주석이 타격 부진에 수비 실책까지 겹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진=한화 이글스 |
하주석은 전날(22일) 삼성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하고 고개를 떨궜다. 한화가 2-1로 앞선 9회초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내야 땅볼을 쳤다. 유격수 하주석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공을 글러브에 담지 못하는 실책을 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야 할 상황에서 한화는 2사 1, 3루 위기로 몰렸다. 마무리로 등판해 있던 박상원이 흔들리면서 이후 연속 안타를 맞고 대거 4실점, 2-5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한화는 9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3-5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하주석은 음주 운전 징계가 끝나 7월 11일 1군에 합류한 후 타격 면에서도 기대에 한참 못미치고 있었다. 주로 경기 후반 대수비 등으로 25경기에 나서 타율 0.114(35타수 4안타)에 그쳤다. 타격 부진에 결정적 실책까지 더해지며 1군 엔트리를 지키기 힘들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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