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푸조 308 1.6 Blue-HDi 에너지 기술상 수상…올해까지 세번째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푸조의 대표 해치백 모델 ‘뉴 푸조 308 1.6 Blue-HDi’가 19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기업의 에너지효율 기술과 제품 개발을 격려하고 소비자의 에너지고효율 제품 선택을 권장하기 위해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지난 1997년 제정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 위너상은 한 달간 44명의 소시모 에너지효율화위원회 심사위원이 6개 부문별로 서류심사, 발표, 주행, 현장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심사를 진행한다.

   
▲ 뉴 푸조 308 1.6 Blue-HDi가 ‘제 19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 선정됐다. /사진=푸조코리아

소시모 관계자는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산업계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한 결과 매년 가전, 조명 등 에너지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자동차 부문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한 뉴 푸조 308 1.6 Blue-HDi는 유로6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며 16.2km/ℓ의 우수한 복합연비와 119g/km의 낮은 CO2 배출량을 실현해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또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Stop & Start System)이 탑재돼 정차 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연료와 CO2 배출이 없어 시내 주행 시 약 15% 의 연비 향상 효과와 평균 5g/km의 CO2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다.

엔진에는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입자 필터) 기술이 조합된 SCR 시스템(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이 적용돼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과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줄였으며 미세한 입자 제거율은 99.9%까지 높였다.

푸조는 지난 2006년 고효율 자동차 부문에 407 HDi 모델이, 2010년에는 308 MCP 모델이 CO2 저감상에 선정돼 올해까지 세 번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PSA 푸조-시트로엥 그룹은 지난해 운송과 환경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환경단체 ‘교통과 환경(T&E, Transport & Environment)’으로부터 세계 자동차 제조사별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이 가장 적은 기업 1위로 꼽히며 세계적으로 저CO2 배출 기업으로 인정받아 관심을 모았다.

역대 자동차 부문 에너지 위너상을 살펴보면 지난해 열린 18회 위너상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볼보 S60 D2” 경유 승용차가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고 2013년에 열린 17회 위너상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2.0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에너지효율상과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상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 선정된 제품은 오는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에너지위너상 수상품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