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벨기에 대표팀 신예 공격수 제레미 도쿠(21)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드 렌으로부터 제레미 도쿠를 영입한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도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는 도쿠의 이적료로 5540만 파운드(약 927억원)의 거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쿠는 등번호 11번을 받았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 구단은 도쿠에 대해 "유럽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신예 윙어 중 한 명"이라며 "벨기에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고 벨기에와 프랑스 1부리그 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2002년생 도쿠는 키 173cm로 크지 않지만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력이 좋은 공격수다.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에서 성장해 2018-20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 일찍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2020년 18세의 나이에 벨기에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2020년 프랑스의 스타드 렌으로 이적해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2021-2022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 렌에서 총 35경기 출전해 7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냈다.

지난해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등이 팀을 떠나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 약화가 우려됐다.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고 베르나르도 실바와 재계약한 데 이어 공격수 유망주 도쿠를 영입함으로써 나름 전력 보강을 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강팀 맨시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도쿠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멋진 날이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나는 어린 선수고 많이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맨시티 동료들과 함께 활약하는 것은 나를 더욱 좋은 선수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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