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수지와 전예성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수지는 26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 5타를 줄였다. 전예성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김수지와 전예성은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수지는 2라운드 공동 5위에서 4계단, 전예성은 2라운드 공동 2위에서 1계단 올라서며 리더보드 맨 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 한화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선 김수지(왼쪽)와 전예성.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김수지는 통산 4승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2021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경력이 있어 이번에 5승 겸 두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린다.

전예성은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우승 맛을 못 보고 있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낼 찬스를 잡았다.

올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이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공동 3위로 점프했다. 이다연, 정윤지가 이예원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은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이민영이 안송이와 함께 공동 6위(4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던 박민지는 이날 4타를 잃는 부진 끝에 공동 10위(2언더파)로 미끄러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