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재질·재료 등 사용 최소화, 친환경 판매 방식 제시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는 농산물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친환경적 포장을 권장하기 위해 농산물 포장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해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 농산물 포장 지침서 요약./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이번 지침서에 과일류 소매 판매용 포장설계 과정에서 친환경적 포장을 할 수 있도록 포장재 재질(종이, 합성수지)과 재료(고정재, 완충재, 띠지, 스티커) 등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재활용이 쉬운 종이 포장 방법 등을 소개하고, 포장재별 분리배출 방법도 안내했다.

농산물 품질 규격에서 정하고 있는 과일용 골판지 상자 표준 규격과 품질 기준을 과도하게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해 자원 낭비를 줄이도록 했다.

아울러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산지에서는 개별상자로 포장하지 않고 운반대(파렛트) 등에 무더기로 실어 이송하고, 매장에서는 낱개로 판매하는 친환경 판매 방식도 제안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농산물 포장 지침서를 농가와 유통업체에서 농산물 포장 또는 명절 선물 세트 출하 시 참고해 친환경적인 농산물 포장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산물 포장 지침서는 오는 28일부터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전문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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